염증성 피부질환의 종류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급성 피부질환의 경우 며칠에서 몇 주간 지속될 수 있고 단핵구 증가로 인한 부종과 염증, 혈관 피하와 표피의 손상 등이 특징으로 보입니다. 만성적인 피부질환은 몇 달에서 몇 년 이상 계속될 수 있고 독특한 조직학적 소견과 임상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염증성 피부질환 종류와 특징
습진성 피부염
습진은 임상적 명칭으로 질병의 발생 원인과 진행 과정이 다양한 모습을 보입니다. 초기병변으로는 가피가 보이고 붉은색, 삼출 등의 특징을 보입니다. 습진 증상이 지속됨에 따라 이 같은 병변은 융기되고 피부에 인설이 덮이게 되는 증상으로 진행되게 됩니다. 심한 경우 피부에 딱지 생기거나 진물이 나기도 합니다. 습진성 피부염은 알레르기성 접촉성 피부염, 아토피성 피부염, 약물에 의해 유발된 습진성 피부염, 광습진성 피부염, 원발성 자극성 피부염 등으로 분류됩니다. 습진성 피부염은 세탁세제나 독성이 있는 담쟁이넝쿨 등과 접촉할 경우 급성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소양증, 작거나 큰 수포 등의 병변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항원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어 자극을 받을 때 표피가 두꺼워지면서 점차 피부가 인설화 되며 이런 과정을 통해 만성적인 피부염을 겪게 될 수 있습니다.
두드러기
두드러기는 사람들이 흔히 경험할 수 있는 피부질환으로 모든 연령대에서 생길 수 있지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연령은 20대~40대입니다. 두드러기의 병변은 몇 시간 내에 없어지기도 하고 며칠에서 몇 달 이상 계속될 수도 있습니다. 작은 소양증이 동반된 구진 혹은 큰 크기의 부종성 판의 병변까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두드러기가 자주 생기는 신체 부위는 귀, 사지, 몸통, 원위부 등입니다. 두드러기가 목이나 입술 등에 부기를 동반하는 경우가 있는 데 이런 경우는 의학적 응급상황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건선
건선은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심장질환, 장염, 근육병, 관절염 등과 관련이 있습니다. 건선은 임상적으로 두피나 무릎, 팔꿈치 등에 생긴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건선은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나고 각각의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플라크 건선은 붉은 반점이 특징인데 은백색의 죽은 피부 세포 축적으로 덮인 융기된 반점이 가장 일반적입니다. 역건선은 사타구니나 겨드랑이 등 피부가 접히는 부위에 주로 발생하며 염증이 있는 피부 부위에 붉은 반점이 나타납니다. 농포성 건선은 종종 손이나 발에 나타나는 것으로 붉은 피부에 둘러싸인 흰색의 농포가 특징입니다. 홍피성 건선은 종종 심각한 통증과 가려움증을 동반하는데 피부가 광범위한 부분 벗겨지고 붉어지는 병변이 있고 심각한 형태의 건선입니다.
다형성 홍반
다형성 홍반은 사람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질환은 아닙니다. 감염에 의하거나 어떤 약물에 의한 과민반응으로 나타날 수 있으나 별다른 치료 없이 저절로 좋아집니다. 다형성 홍반은 장티푸스, 헤르페스 등이나 페니실린, 설파제, 그리고 림프종, 육종과 같은 암 등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질환의 환자는 여러 가지 피부병변을 보입니다. 소수포, 대수포, 구진뿐만 아니라 수포 또는 함몰된 중심을 동반한 구진, 홍반은 특징적인 타깃 형태를 보입니다.
편평태선
편평태선은 피부와 점막에 자주색을 띠고 있는 다각형 모양의 구진과 소양증이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피부질환입니다. 편평태선은 저절로 나을 수 있는 질환이지만 병변이 시작된 후 1년 혹은 2년 내에 저절로 치유될 수 될 수도 있고 염증이 지난 후에 과색소 침착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구강 내에 생긴 병변은 몇 년 이상 계속될 수도 있습니다. 70% 정도에서 구강 내 병변이 보이게 되는데 레이스 양상이라고 불리는 하얀색의 망상구조를 보입니다. 여러 곳에 생기는 병변이 대칭적으로 퍼져 있고 가장 많이 생길 수 있는 신체 부위는 팔꿈치, 손목, 귀두입니다.
여드름
여드름은 죽은 피부 세포와 기름으로 인해 모낭이 막힐 때 생기는 염증성 피부질환입니다. 여드름은 얼굴은 물론이고 가슴, 어깨 등의 몸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여드름은 식이 요인, 호르몬 변화, 유전적 요인 등에 의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여드름은 모든 연령에 나타날 수 있지만 사춘기 동안의 호르몬 변화 때문에 청소년기에 가장 많이 나타납니다. 일부의 경우 청소년기에 생긴 여드름이 성인기까지 지속되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여드름의 종류로는 면포성 여드름, 염증성 여드름, 낭포성 여드름이 있는데 면포성 여드름은 화이트헤드, 블랙헤드와 같은 비염증성 병변이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염증성 여드름은 박테리아에 모낭이 감염되면 염증이 발생하고 농포나 뾰루지가 생기는 것입니다. 낭포성 여드름은 피부 표면 아래쪽에 통증이 있는 낭종 혹은 결절이 나타나는 것으로 여드름 질환 중 심각한 것이고 흉터가 생길 수 있으니 의료 전문가에 진단받고 치료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주사비
주사비는 주로 얼굴에 나타나는 만성적인 염증성 피부 질환입니다. 눈에 띄는 혈관이나 홍조를 유발하고 여드름과 비슷한 돌기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주사비의 원인은 스트레스, 알코올, 매운 음식, 햇빛 노출 등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모든 사람들에게 나타날 수 있지만 흰 피부를 가진 사람에게 더 흔하게 발생합니다. 주사비가 생명에 위협적인 질환은 아니지만 외관상 눈에 띄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당혹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염증성 피부질환에는 습진성 피부염, 두드러기, 건선, 여드름 등 다양한 질환이 있습니다. 각 질환마다 증상이 다르고 고유한 특징이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제대로 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염증성 피부질환이 의심될 경우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증상이 완화되고 삶의 질이 보다 높아질 수 있을 것입니다.